- 작성자 : 강남이룸안과
- 작성일 : 2021.03.26 17:58:17
[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40~50대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안질환으로는 '노안'과 '백내장'이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이나 글이 잘 보이지 않게 되며,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노안,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노안은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져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근거리와 원거리를 교대로 볼 때 초점의 전환이 늦어지는 만큼 눈의 뻑뻑함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백내장 또한 노안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 수정체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되기 때문에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고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것. 발병 초기에는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현상, 분비물 발생 등이 있을 수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언뜻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이 매우 다르다. 노안은 안구 상태에 따라 적절한 노안 라식, 라섹, 노안 멀티 수술 등의 교정술을 진행한다.
반면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로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다만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다양한 인공 수정체 중에서도 다초점 인공 수정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조절능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없애고,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는 매우 작은 절개 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 시간도 약 10분 정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에는 보호 안대를 착용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초점 인공 수정체뿐만 아니라 리사트리, 펜옵틱스 렌즈를 이용한 수술도 있다. 리사트리는 광학기술을 이용해 망막에 전달되는 빛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SMP 공법 적용으로 야간 시력장애 및 빛 번짐 현상을 줄여준다. 펜옵틱스는 사중초점 원리를 적용한 삼중초점 렌즈로 모든 거리에서 뚜렷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방법을 선택하기에 앞서 정밀 진단 및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세극등검사, 굴절력검사, 안저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환자의 눈 상태를 파악, 자신의 상황에 맞는 수술을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