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강남이룸안과
- 작성일 : 2020.02.27 17:34:09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줌 인, 줌 아웃 기능을 하는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노안'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부터 시작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가까운 물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으며 눈에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거나, 미세먼지, 안구 건조 등이 노안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노안의 가장 주 된 원인은 '노화'이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방치할 경우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실명의 위험이 높아지는 동반할 수 있다.
노안과 함께 발생하는 안질환인 백내장은 모두 수정체의 이상으로 생기는 안질환이므로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이를 대체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란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등을 자유롭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이다. 과거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던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하나의 초점 거리만 선택이 가능해 원거리는 선명하게 개선되지만 가까운 거리는 돋보기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다 초점 인공수정체는 이런한 근거리 초점 조절력을 보완하여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노안까지도 극복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백내장과 노안에 모두 효과적이라 동시에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도 많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종류는 이중초점 렌즈, 삼중 초점렌즈, 연속 초점렌즈 등이 있다. 렌즈마다 탑재된 부가 기능이 다양하므로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조금이라도 잘못 놓이면 오히려 수술 전보다 불편함이 클 수 있어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아울러 노안, 백내장이 나이에 비해 너무 빨리 찾아왔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기술의 발달과 레이저 장비, 렌즈 등의 개발로 수술 방법이 다양해졌고, 환자의 시력 회복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한 후 한참 뒤에 병원을 찾는다면 회복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